SUI TAXI · TOMIGUSUKU
구 해군사령부호 지하에 새겨진 마지막 나날.
도미구스쿠시 | 오키나와전 유적 | 오타 미노루 사령관 종언의 땅
나하 지하 30m에 남겨진, 오키나와전의 또 다른 면.
도미구스쿠시의 작은 언덕 지하에 오키나와전 당시 해군 사령부호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944년, 일본 해군 설영대가 곡괭이와 괭이만으로 파낸 지하호. 총 연장은 약 450m로, 사령관실·작전실·의무실·암호실 등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당시의 구조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집니다. 습도가 높고 천장이 낮은 통로를 걸으면 수천 명의 장병이 이곳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이 몸으로 다가옵니다. 벽면에는 수류탄으로 자결할 때의 파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가이드의 설명 없이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호에서 최후를 맞은 오타 미노루 소장은 자결 직전에 해군 차관 앞으로 전보를 쳤습니다. '오키나와 현민은 이렇게 싸웠습니다. 현민에 대해 후세에 특별한 배려를 베풀어 주십시오.' 군인이면서도 현민의 궁상을 본토에 호소한 이 전문은 오키나와전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한 구절입니다. 자료관에는 이 전보의 전문이 전시되어 있으며, 읽으면 말을 잃게 됩니다.
지하호 내부의 통로. 벽면에 남은 곡괭이 자국이 당시의 급조 상황을 말해 줍니다.
호 안에서 보이는 것
견학할 수 있는 구간은 전체의 약 300m. 사령관실은 다다미를 깔았던 흔적이 있어 다른 방과는 확연히 구조가 다릅니다. 막료실의 벽에는 자결 시의 탄흔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이곳이 마지막 장소였음을 무언으로 전합니다. 의무실에서는 부상병의 수술이 행해졌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고요한 공간만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상으로 나오면 호 위는 '해군호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어, 전망대에서 나하 시가지와 게라마 제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시 중 이 장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풍경이 다르게 보입니다. 자료관은 호 입구 앞에 위치하며, 오타 사령관의 전보 원문과 호 안의 생활을 재현한 전시가 나란히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자료관과 호 견학을 합쳐 60~90분이 기준.
호 입구. 지상에서 계단을 내려가 지하로 향합니다.
사령관실. 오타 미노루 소장이 최후를 맞은 방.
택시로 가는 구 해군사령부호
나하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나하 시내에서도 15분 정도면 도착하므로 도착일이나 마지막 날의 여유 시간에 넣기 좋은 스팟입니다. SUI TAXI에서는 히메유리의 탑이나 평화기념공원과 조합한 남부 평화 코스(4~5시간) ¥24,800~에 포함하여 안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 해군사령부호만의 단시간 이용도 가능합니다.
호 안에는 계단이 많고 바닥이 미끄러우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신고 오세요. 여름에도 호 안은 서늘하지만, 지상으로 나오면 덥기 때문에 수분 보충은 필수입니다.
— 공항에서 10분:나하공항에서 가까워 도착 직후나 출발 전 여유 시간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남부 코스의 첫 번째 스팟으로 삼는 경우도 많습니다.
— 호 안에서 촬영 가능:플래시 없이라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내부가 어두우므로 스마트폰 라이트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주소
도미구스쿠시 아자 도미구스쿠 236
운영 시간
8:30~17:00(최종 입호 16:30)
입호료
성인 600엔·소인 300엔
나하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교통 정보
| 소재지 | 도미구스쿠시 아자 도미구스쿠 236 |
| 운영 시간 | 8:30~17:00(최종 입호 16:30) |
| 휴관일 | 연중무휴 |
| 입호료 | 성인 600엔·소인 300엔 |
| 나하공항에서 | 차로 약 10분 |
| 나하 시내에서 | 차로 약 15분 |
| 주차장 | 있음(무료·약 50대) |


